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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기반 보건의료 실현에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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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기반 보건의료 실현에 함께합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2.07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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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코리아 대외협력부 이상수 상무

“보건의료도 가성비가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가지치반 보건의료’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메드트로닉은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산하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과 함께 각국의 가치기반 보건의료 환경에 대한 평가와 연구(Value-based Healthcare: A Global Assessment)를 진행, 지난 9월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600여개의 정책 문서, 간행물 기사 등에 대한 연구와 함께 25 개국 50인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국의 가치기반 보건의료 실행 수준을 나타내는 17 개의 계수적 지표를 크게 네 가지 항목으로 묶어 평가했다.

의약뉴스는 이번 연구를 진행한 메드트로닉코리아의 대외협력부 이상수 상무를 만나 ‘가치기반 보건의료’의 의미와 한국의 현재를 들어봤다.

▲ 메드트로닉 코리아 대외협력부 이상수 상무.

◆의료비 절감은 글로벌 이슈...‘가치기반’의 의미는 변화지 않을 것
이상수 상무는 가치기반 보건의료에 대해 “환자의 입장에서 비용은 줄이고, 결과는 높이는 것”이라며 “쉽게 말해 가성비와 같은 의미로, 보다 싸게 좋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이에 따른 보건의료비용 증가로 가치기반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는 “실제 미국에서는 GDP의 20%정도를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다”며 “의료비 절감은 잊 전 세계적인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트럼프 당선으로 오바마 케어가 흔들릴 위기에 처해있지만, 가치기반 보건의료라는 핵심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가치기반 보건의료 현재 ‘보통’ 수준...국가단위 계획에서 부정적 평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은 25개 국가 중 ‘보통(moderate)’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가장 뛰어다나는 스웨덴과 우수하다는 영국에 이어 세 번째 그룹에 해당하며, 같은 ‘보통’ 그룹에는 호주와 일본, 미국 등이 포함되 있다.

이 상무는 “우리나라는 상당히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가치기반 보건의료제도를 향한 움직임이 있고, 단일 보험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평가지표를 많이 개발하고 있는 것도 높게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 메드트로닉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과 함께 발간한 '가치기반 보건의료 환경에 대한 평가와 연구' 보고서 중 한국에 대한 평가.

실제로 4가지 항목별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정책과 조직 구성 등 여건 마련은 ‘우수’ ▲임상적 효과 및 비용 측정은 ‘매우 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통합적인 환자 중심 치료는 ‘중간‘ ▲효과 중심 지불 구조에 대해서는 ’낮음‘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이 상무는 “특히 우리나라는 국가단위 계획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근거중심의 보건의료 보다 가치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있었다”면서 “가치기반 의료를 위해 정부담당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자 의무기록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병원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가치기반 보건의료에 대한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이 상무는 “전자 의무기록에 대한 병원간 연계에 대해 최근 보건복지부가 교류 방안을 강구하고 나선만큼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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