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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인간존중’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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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인간존중’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9.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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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한계 넘어 인간다움 회복...가족 삶 질도 향상

“환자의 인간다움을 최우선 가치로,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27일(화), 인간 존중의 의술을 목표로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첫 삽을 떳다.

약 2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완공될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지상 7층, 지하 2층 등 건축면적 약 1800평 규모로 현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설 예정이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핵심 가치는 ‘인간다움(Humanitas)의 회복’이다. ‘암을 넘어선 삶’을 미션으로 최상의 암 진료를 통해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혁신적인 암병원’을 비전으로 창의적 도전을 통해 암 치유를 위한 새로운 진료·연구·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밀의학 및 정밀수술팀 중심의 환자개인별 정밀 암 치료는 물론, 마음치유와 예술치료까지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접근,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겠다는 것.

▲ (후마니타스 암병원 로고)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HI는 인간 중심의 의료와 선구적 의학을 상징하고 있다. 로고(글자) 타입은 인간다움의 회복을 나타내고, 파란색은 자발성과 생명력의 확장을 지향하는 첨단의료를 의미하며, 웃는 사자와 함께 경희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목련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강인한 생명력과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 즉 선구자적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는 설명이다.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 존중의 의술을 제공하고자 3년여간 준비해온 끝에 27일,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첫 삽을 뜨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의지를 표현하고자 27일 오전 개최된 착공식은 ‘암환자를 위한 치유와 감성의 공간’이라는 병원의 콘셉트를 그대로 담았다.

본다빈치의 재능기부로 ‘헤르만 헤세의 명화디지털아트전’이 스크린을 통해 전시됐고, 환자의 안전과, 편의, 감성케어에 초점을 맞춘 HI(Hospital Identity)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 병원 디자인도 공개됐다.

병원의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에 감성케어 개념을 도입, 환자가 안정감을 갖는 가운데 내일에 대한 희망을 북돋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인 명화와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아트 갤러리를 상시 운영, 세계적 화가의 작품이 전하는 치유의

 

뿐만 아니라 암병원 전 층에 컬러테라피를 적용, 층별로 상징색을 달리하고, 벽과 바닥, 천장은 물론 조명의 색깔도 달리해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며, 안내 역할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선 ZERO’의 치유 공간이자 ‘아름다운 공간’, 병원 아닌 병원을 구현, 실내 공간 자체가 치유를 돕도록 한다는 의지다.

치료에 있어서도 한의학에서 간호과학까지 두루 갖춘 경희의료원의 장점을 살려, 의학과 한의학, 치의학, 생명과학, 의료 인문학 등 학제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 종양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각 질환을 대표하는 다학제 진료위원회를 중심으로 협진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암 연구소를 신설해 정밀의학 중심의 암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기존의 획일적 평균의학이 아닌, 개인별 맞춤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나아가 ‘질병 없는 인류 사회 구현’이라는 의료원의 설립 이념을 실현하고자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미래 암병원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의 암병원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병원인 ‘로열 마스덴’을 비롯해 영국 국립보건청·하버드대학교·도쿄대학교 연구진과 협력,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른 정밀 진단부터 치료까지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개성을 분석해 암을 치료하는 ‘정밀의학’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의과학에 인문학과 예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밀의학을 통해 암을 치료하고, 암을 예방한다‘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핵심 진료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것.

착공식에서 공개된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HI 역시 인간 중심의 의료와 선구적 의학을 상징하고 있다.

로고(글자) 타입은 인간다움의 회복을 나타내고, 파란색은 자발성과 생명력의 확장을 지향하는 첨단의료를 의미하며, 웃는 사자와 함께 경희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목련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강인한 생명력과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 즉 선구자적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는 설명이다.

착공식에서 경희의료원 임영진 의료원장은 “오늘은 경희의 희망을 그려보고 비상의 날갯짓을 우리의 의지를 확인하는 매우 의미있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획일적인 진단과 치료를 지양한다”면서 “질병으로부터 환자의 인간다운 삶의 회복과 개인별 맞춤 정밀의료로, 암치료의 성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암전문 기관을 표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오늘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을 향한 발걸음의 시작으로, 경희의 희망의 씨앗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어느 의료기관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 따듯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식에 앞서서는 본다빈치와 경희의료원간의 업무협약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암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주민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경감을 위한 복지연계 케어서비스를 목적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및 사회공헌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감성케어 콘텐츠를 통한 암환자와 가족의 고통경감을 목적으로 음악과 영상 시스템 연계 협력 및 후원활동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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