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애브비, 58억달러에 스템센트릭스 인수
상태바
애브비, 58억달러에 스템센트릭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4.29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세포암 치료제 테시린 획득...올해 최고 수준 성과 자신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는 스템센트릭스(Stemcentrx)와 소세포폐암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후기 단계의 시험약 시로발피투주맙 테시린(rovalpituzumab tesirine, Rova-T)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템센트릭스의 Rova-T는 암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생체지표 특이성 치료제이며 소세포폐암 환자 종양의 80% 이상에서 발현되고 건강한 조직에는 없는 델타-유사 단백질 3(DLL3)을 표적으로 삼는다. 소세포폐암 3차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은 올해 말에 환자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애브비는 약 20억 달러의 현금을 포함해 총 58억 달러가량의 현금 및 주식으로 스템센트릭스를 인수할 계획이다. 스템센트릭스의 투자자들은 특정한 승인 및 임상 개발 단계에 도달했을 때 추가적인 성과금으로 총 40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인수절차는 이번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애브비는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회사의 매출액은 59억60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18.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작년에 기록한 10억2000만 달러 혹은 주당 0.63달러보다 오른 13억5000만 달러 혹은 주당 0.83달러를 기록했다. 조정주당순이익은 1.15달러를 기록해 시장전망치인 1.13달러를 웃돌았다.

애브비는 스템센트릭스 인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0.20달러만큼 줄여 4.62~4.82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브비의 리처드 곤잘레스 회장은 “애브비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성장, 이익률 확대 면에서 탄탄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하며 “탄탄한 재무적인 성과 이외에도 스템센트릭스 인수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제휴 등을 통해 전략적 우선순위에 있는 사업들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1차 치료를 위한 임브루비카(Imbruvica)의 적응증 확대와 벤클렉스타의 승인에 성공했다”고 언급하며 “올해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브비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의 매출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19.2% 증가했다. 미국에서 휴미라 매출의 탄탄한 성장세는 3개의 주요 시장분야인 류마티스질환, 피부질환, 위장병과 관련된 성장모멘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항암제 임브루비카의 순매출은 3억8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C형 간염 치료제 비에키라의 매출은 4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애브비의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된 매출총이익률은 81.3%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