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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 제네릭, 종합병원 진출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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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 제네릭, 종합병원 진출늘어
  • 의약뉴스
  • 승인 200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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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디핀 등 오리지널 맹추격
암로디핀제제의 국산 제네릭 의약품들이 오리지널약 처방 위주의 종합병원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서울시내 종합병원들도 작년 말부터 오리지널과 국산제네릭을 병행하여 처방하거나 아예 국산제네릭과 수의계약을 맺는 등 오리지널약만 고집하던 예전과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캠실레이트제제로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말레이트 제제로 종근당의 애니디핀을 처방하기로 결정해 애니디핀은 현재 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아모디핀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처방되고 있다.

중외제약의 노바로핀과 유한양행의 암로핀캡슐 또한 경쟁입찰을 앞두고 있고 원내처방은 확정상태다.

고대 안암병원은 한미 아모디핀, SK의 스카드와 계약해 아모디핀을 12월부터 처방하기 시작했고 서울아산병원은 한미 아모디핀과 종근당의 애니디핀을 처방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의약품 정보실은 18일 "오리지널에 동등하다고 판단되고 문제가 없어 코드를 추가했다"면서 "한미제약의 아모디핀은 워낙 약 자체가 판매율이 높아 좀 더 주목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경희의료원은 작년 5월 조코정의 국산제네릭인 종근당의 심바로드를 제외하고는 국산제네릭 진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관계자는 "초반에는 오리지널약만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대체는 힘들다"고 말해 종합병원의 오리지널 선호도가 여전한 것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이 시작이었다면 올해 아모디핀의 종합병원 실적이 본격화되는 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제품의 퀄리티가 높은데다가 국산약 처방운동이 업계로 확산됐고 특히 영업과 마케팅의 시너지효과까지 겹쳐 종합병원 진출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암로디핀 제제들의 종합병원 입성이 이루어지면서 올 한해 1500억에 해당하는 국내 암로디핀 시장은 제네릭과 오리지널의 대결을 뛰어넘어 제네릭 의약품 사이에서도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모디핀은 작년 한해동안 100억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암로디핀 제제 시장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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