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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경기 안정화 단계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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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경기 안정화 단계 접어들어
  • 의약뉴스
  • 승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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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제약 화두, '제네릭'과 '신약개발'
증권사의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제약경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 제약산업 영업환경이 양호해질 것을 전망하며 제네릭 제품 판매 본격성장, 시장성 있는 신약 출시, 정부정책리스크 완화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배 연구원은 " 그동안 제약산업을 압박하던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 인하 등의 정책 리스크가 사라지고 건강보험 재정 지원이 2004년 대비 6.7% 증가해 균형 수준화를 유지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해 9월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과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의 제네릭 상품들이 출시된 이후 판매호조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개발되었던 신약들이 시장성이 부족했던 것에 비해 올해 출시 예정인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과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DA8159 유한양행의 위궤양 치료제 레바넥스는 시장성을 담보해서 주목할만한 매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목해야할 제약주로는 "올해는 동아약품, 한미약품,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 오랜 명성이 있는 대형제약사 위주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정명진 연구원은 올해 주요제약사의 매출이 1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약사는 모두 4곳으로 한미약품, 동화약품, LG생명과학, 대웅제약이다.

그는 " 동화약품은 올해 처방약 강화와 생물학적 동등성 품목 강화 등의 이유로 올해 주목할만하며 한미는 제네릭 강세 속에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 또한 LG생명과학은 신약 팩티브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 대웅제약은 처방약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의 김지현 연구원은 " 고령화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당뇨와 고혈압 판정의 기준치가 낮아져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전체적으로 두 자리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 주요 제약사로는 한미, 대웅, 동아, 유한양행의 약진이 기대되며 중소제약사로는 환인제약과 삼일제약이 주목할만하다"고 전망했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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