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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표현한 흡연의 고통, ‘흡연은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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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표현한 흡연의 고통, ‘흡연은 질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08.1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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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금연캠페인 시동…금연문화 확대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는 슬로건 하에 금연 캠페인 광고를 시작한다.

17일부터 최초 송출되는 금연 캠페인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26명의 국립발레단이 직접 출연해, 흡연하는 순간 우리의 뇌와 폐가 고통 받고 있음을 사실적인 몸짓으로 표현해 ‘금연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번 금연 캠페인 광고는 웅장한 음악과 발레안무를 통해 뇌와 폐가 고통 받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단순 정보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서, 시청자들의 인식에 각인될 수 있도록 이미지화해서 전달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

 

광고제작의 안무 총괄책임을 맡은 박귀섭 작가(전 국립발레단, 사진작가)는 “이번 금연광고는 ‘담배를 피우면 몸에 해롭다’는 익숙한 메시지 전달뿐 아니라, 담배의 폐해를 감각적으로 인식시켜 금연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금연광고에 출연한 국립발레단원들은 금연캠페인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공익적 목적에 깊이 공감하여, 재능기부 형태로 휴일 밤샘작업에 참여해 금연 광고의 예술성을 더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의미 있고 중요한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흡연 자체가 질병이며, 금연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TV 광고 뿐 아니라 라디오, 옥외 포스터, 온라인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석일 원장)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 및 여성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 웹툰, 이모티콘, 바이럴 영상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금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 및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13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발대식으로 시작된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9기’(대학생 총 100팀, 총 476명)는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담배회사의 진실 알리기’, ‘흡연 폐해 알리기’, ‘담배규제정책 알리기’, ‘금연지원서비스 알리기’, ‘금연캠페인 연계하기’ 등 보건복지부 5대 미션 및 고유 창작 미션을 금년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청소년 대상 금연 웹툰 ‘본격금연권장만화’가 큰 호응(본격금연권장만화는 2회차에 400만 view를 넘는 조회수 기록)을 얻고 있는데 이어, SNS 금연응원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웹툰에 등장하는 금연응원팔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BS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인 ‘니글니글’을 활용,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당위성을 알리는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가장 치명적 중독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점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웹툰 인기작가인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금연 응원 이모티콘과 액티콘(움직이는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이용자간 금연 응원 메시지 공유를 통해 금연 응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금연 응원 이모티콘은 보건복지부와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등으로 미루어졌던 금연캠페인을 본격화하고,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와 흡연예방교육 등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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