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4:02 (토)
노조 "경북대병원 본원 축소 의료공백 우려"
상태바
노조 "경북대병원 본원 축소 의료공백 우려"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10.27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병원(임상실습동) 건립을 추진 중인 경북대병원이 삼덕동 본원을 1/3 규모로 축소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 주민들의 접근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다.

27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임상실습동이 개원하는 2017년부터 삼덕동 본원을 현 955병상에서 340병상으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노조는 "삼덕동 본원의 역할을 축소하고 경북대병원을 칠곡분원과 임상실습동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실상 지역중심 공공병원이자 3차의료기관으로서 경북대병원 본원의 위상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경영진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본원 축소로 인해 발생하는 대구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임상실습동 건립 및 삼덕동 본원 축소 과정에서 중복 투자로 인한 비용 손실, 삼덕동 본원의 공동화 등 각종 문제가 예상되지만, 경북대병원은 운영에 대한 계획 및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임상실습동을 건립하고 본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사실상 포기하는 경북대병원의 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경북대병원은 문제제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그 타당성에 대해 지역사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