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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앰빗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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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앰빗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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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시험약 확보...암 치료 분야 입지 강화

일본 제약회사 다이이찌산쿄는 발행된 보통주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앰빗 바이오사이언스(Ambit Biosciences)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합의한 인수 조건에 따라 다이이찌산쿄는 앰빗의 주식을 주당 15달러에 공개매수하며 이후 앰빗은 다이이찌산쿄의 계열사와 합병된다.

또한 앰빗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주들은 일정한 성과가 달성됐을 때 보유하고 있는 주식 당 최대 4.50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조건부가격청구권(CVR)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같은 금액을 모두 더한 인수가격은 최대 4억1000만 달러다.

앰빗 바이오사이언스는 암,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분야에서 특정 질환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미충족된 의료적 수요를 만족시키는 의약품을 발견 및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앰빗의 주요 시험약은 퀴자티닙(quizartinib)이라는 약물로 현재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있다.

앰빗은 퀴자티닙을 FLT3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1차 치료 이후 병이 치료되지 않았거나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FLT3 변이를 가진 환자는 보통 FLT3 음성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

지난해 앰빗은 또 다른 일본 제약회사인 아스텔라스 파마(Astellas Pharma)로부터 퀴자티닙에 대한 권리를 되찾았다.

아스텔라스 파마는 2009년에 앰빗으로부터 3억9000만 달러에 FLT3 저해제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매입했었다.

앰빗 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클 마티노 회장은 “다이이찌산쿄는 퀴자티닙의 다음 단계 개발을 담당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업이며 궁극적으로는 가능한 신속하게 많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도우려는 회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조지 나카야마 회장은 “앰빗 바이오사이언스의 인수는 암 치료 분야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시켜 미충족된 의료적 수요가 있는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려는 자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암제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공은 첫째, 기업 내부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둘째, 상호간에 유익한 결과가 예상되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세 번째로 앰빗 바이오사이언스 같은 회사를 상대로 전략적인 인수를 단행하는 세 가지 기둥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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