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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장, 매출 700억 VS 200억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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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장, 매출 700억 VS 200억 '대결'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9.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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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실한 규모...한, 황 소규모업체 운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새 회장을 두고 하마평이 벌써부터 무성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 새로운 수장에 현직 협회장인 대신약품 황치엽 회장(64)을 비롯해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68), 한우약품 한상회 회장(61)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 2월에 있을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흐를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도매업계에 굵직한 행보를 보여왔단 점에서 막상막하의 경합이 예상된다.

먼저 황치엽 현 회장은 전임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업무 수행의 공백 없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 (왼쪽부터) 이한우 황치엽 한상회 예비후보

특히 저마진 논란 등 최근 이슈의 중심에서 앞장서고 있어 산재해 있는 현안을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 한독 사태를 비롯해 유통비용 사수에 성과를 냈다는 점은 강점으로 평가된다.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은 전임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을 지냈던 인물.

이 회장은 유통일원화 기간 연장을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이끌고 삭발을 감행하는 등 행동파로 알려져 있다. 전임 회장으로서 전문성 갖추고 내부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재임 기간 동안 세계 도매연맹 총회를 개최하고 창고 평수 관련 문제에 앞장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때문에 의약품 유통시장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강한 추진력에 후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회 회장은 서울시도매협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업무를 두루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앞선 회장보다 젊은 나이로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이 주역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내년 차기 회장직을 두고 누가 최종 승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이한우 회장은 2009년에 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돼 2012년까지 업무를 수행했다. 이한우 회장의 원일약품은 2013년 70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황치엽 회장은 2003년부터 3년간 서울시도매협회장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 중앙회 회장으로 재당선돼 현재 회무를 이끌고 있다. 황치엽 회장이 1994년 설립한 대신약품은 20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한상회 회장은 중앙회 총무를 거쳐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시지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한상회 회장의 한우약품은 지난해 276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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