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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CJ '심발타' 공동영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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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CJ '심발타' 공동영업 성과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9.25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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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폭풍성장...종병으로 파트너 확대

한국릴리의 '심발타(둘룩세틴)'가 CJ헬스케어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강한 영업망을 가진 CJ헬스케어와 판매제휴에 나선 이후 2배로 처방액이 뛰었다.

25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심발타는 8월에 9억2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9%의 고성장 폭이다.

이는 2013년 11월에 CJ헬스케어와 손을 잡은 뒤 두드러진 변화다. 심발타의 월처방액은 4~5억원 정도의 규모를 보였지만, 12월부터는 매달 전월 대비 9~10%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 7월에는 9억9000만원을 찍었다.

국내사의 탄탄한 영업망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릴리가 제네릭 시장 방어를 위해 CJ를 선택한 것은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릴리가 국내 판매를 도맡았지만, 2014년 8월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을 견제하기 위해 CJ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공동판매로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통증 라인을 찾고 있던 CJ측에서도 심발타가 매력적이었다.

CJ는 대표적인 통증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파이프라인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특허분쟁으로 인해 상용화에 발목이 잡혔다. 코프로모션이 리리카 시장을 대체하고 통증 라인을 확보하는 데 제격이었던 셈이다.

나아가 양사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로컬만 담당하던 CJ는 종병까지 영업전선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병은 한국릴리가 담당했지만 전략을 수정해 CJ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심발타 실적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발타는 올해 8월 누적으로 67억원의 처방액을 올려, 지난 한해 처방액 5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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