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는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라브리스 바이오로직스(Labrys Biologics)를 8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에 앞서 테바는 라브리스가 개발 중인 편두통 치료제 LBR-101에 특히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BR-101은 칼시토닌 유전자관련 펩티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 항체로 현재 이와 관련된 임상 II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두 회사에 의하면 LBR-101은 최대 20~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테바 측은 이 약물이 지난 1월 뉴패스(NuPathe) 인수하면서 획득한 급성 편두통 치료제 제큐이티(Zecuity)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바는 라브리스에게 2억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향후 제품 출시 전 특정 성과 달성에 따라 6억 2500만 달러를 조건부 지급할 예정이다.
테바는 최근 글로벌 통합과 효율성 재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생조직에 대한 경영진을 새로 임명해 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재설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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