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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욱 "의료계 중지모아 의사 권익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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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욱 "의료계 중지모아 의사 권익 찾자"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4.05.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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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당선되면...혁신적 마인드로 현안해결 강조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의사들 권익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제38대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유태욱 후보는 최근 의약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의협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유 후보는 “현재 의료계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고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젊은 세대의 참여가 필요하고 대통합을 위해서는 수평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도의사회장들, 의료계 중진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대외적으로 의사들의 권익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후보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은 분명히 이뤄져야하며 원격의료는 원천 반대다”며 “특히 원격의료는 의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도 있고 의료계의 의견이 모여지지 않은 정책이기 때문에 반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유태욱 후보는 대의원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노환규 전 회장이 대의원회 개혁안을 들고 나오면서 회원총회 카드를 꺼냈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다”며 “젊은 의사들이 대의원이 되는 길이 힘들기 때문에 대의원회의 혁신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젊은 의사에 대한 쿼터가 존재해야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대의원회에서 표출될 수 있다”며 “젊은 의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 이들의 쿼터를 늘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격의료에 대해선 확고한 반대

유태욱 후보는 원격의료는 시범사업을 포함해 원천반대를 뜻을 분명히 했다.

유 후보는 “내가 기억하기로 1차 의·정협의에선 원격의료에 대해 약속한 것은 없다”며 “정부가 입법발의하면 국회에 가서 막는 걸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차 의·정협의는 시범사업을 의협이 먼저 제안하는 형태인데 노 전 회장은 ‘앞으로도 정부가 원격의료를 들고 나올테니까 시범사업으로 원격의료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해선 안된다는 것을 입증해야한다’는 논리를 폈다”며 “그러나 원격의료 대상자는 만성적 질환자가 대부분인데 이들에 대한 폐해가 6개월 만에 발견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후보는 “시범사업을 한다는 것은 나중에 원격의료가 국회에 갔을 때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며 원격의료의 원천반대와 원격의료에 대해 반대하는 수위 정도가 다르게 된다”며 “우리가 끝까지 반대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전문가 단체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의·정협의에 대해 유태욱 후보는 필요하다면 3차 의·정협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유 후보는 “모든 사안은 정치적 협상에 대해 재조정될 수 있다”며 “내가 회장이 되면 원격의료가 왜 의료의 본질적 측면에서 허용되면 안되는 지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협상을 해서 건설적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 후보가 원격의료로 2차 의·정협의 사항 모두를 없애겠다고 선언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필요하다면 3차 협의를 통해 재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친노 VS 반노? 이번 선거는 대통합이 전제

유태욱 후보는 이번 선거 구도가 친 노환규 대 반 노환규 구도로 가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는 “대통합을 위해선 상대방을 인정해야한다”며 “본인이 억울함을 당했다고 과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회원들이 나에 대해 험담하는 글을 올렸지만 일절 대응 안했다”며 “통합과 화합을 위해선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박종훈 후보와의 차이점에 대해 “의협회장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수평적 리더십으로 다양한 직역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박 후보와 다른 점은 나는 혁신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지역사회 필드의 지도자로 생활을 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모든 의료계의 의견을 모아서 분명하게 우리의 뜻을 정부에 알리고 투쟁을 선도할 수 있는 선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유 후보의 설명이다.

◆탕평인사로 전문성 제고

유태욱 후보는 의협 회장에 당선되면 탕평인사를 통해 의협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유 후보는 “예전 가정의학과도 이사들을 구성할 때 추천을 받아서 했지 나와 친하다고 뽑지 않았다”며 “이사진을 구성했을 때 한 차례도 만나지 않은 사람도 있던 적도 있는데 회장에게 확고한 철학이 있으면 이사가 친분이 없으면 무슨 상관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분야에 대한 자질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날 미워한다고 해도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 역할을 맡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집행부 인사 중에도 남아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며 “일은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그런 마인드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태욱 후보는 “본인이 가진 리더십을 통해 통합해나가는 기치를 가지고 1년 동안의 대정부의 요구할 사항을 요구하고 다음 집행부가 기틀을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38대 임기를 잘 마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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