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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수가마덱스 승인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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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수가마덱스 승인 '재도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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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는 올해 안에 골다공증 치료제 오다나카티브(odanacatib)와 안전성 문제로 승인이 지연된 마취회복제 수가마덱스(sugammadex)를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의 발표에 의하면 오다나카티브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한 시험약으로 올해 후반기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며 수술 후 근육 이완에서 회복하기 위한 길항제 수가마덱스는 2014년 내에 재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머크는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Singulair)를 비롯한 주요 제품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면서 감소했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오다나카티브, 수가마덱스, C형 간염 치료제, 항암제 등 유망한 시험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머크의 연구 책임자 로저 펄머터 박사는 오다나카티브를 복용한 환자들에서 뇌졸중 및 심방세동 발생률이 위약투여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0.2%에서 반상경피증이 나타났으며 0.1%에서 대퇴부 간부골절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다나카티브가 승인될 경우 2020년까지 매년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다나카티브는 Cathespin K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물로 발매된 이후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기존 제품들과 경쟁할 전망이다.

골다공증에 대한 주요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부작용으로 대퇴부 골절과 턱뼈 괴사증이 보고된 바 있다. 머크는 오다나카티브 투여군에서는 턱뼈 괴사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머크는 임상시험으로부터 추가적인 자료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오다나카디브의 신청을 연기했다.

수가마덱스는 2008년 미국 FDA로부터 알레르기 반응 및 출혈과 관련된 우려 때문에 승인을 거부당했다.

이 제품은 이미 5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브리디온(Bridion)이라는 이름으로 승인을 받아 지난 1분기 동안 7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미국에서 승인받을 경우 연 매출이 추가로 5억 달러 이상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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