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복용방법이 발기부전치료제로 효과를 얻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스페인 연구팀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은 172명의 남성 중 88명이 재교육 이후 약물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르자 가르시아 고메즈 박사는 다른 치료법을 시도하기 위해 돌아오는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저해제(PDE5i)를 최적의 상태로 복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PDE5i 계열의 제품에는 비아그라(Viagra)와 시알리스(Cialis)가 있다. 이 약물은 특정 효소의 효과를 억제해 음경으로 향하는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이번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에 병원을 방문한 25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으며 이들은 모두 발기부전치료제가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발기부전의 심각도를 수치화해 측정했으며 정확하게 약을 사용했는지 면접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250명 가운데 172명은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충분한 기간 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그 외에도 최대용량을 복용하지 않았거나 첫 제품으로 실패한 이후 다른 약을 시도하지 않은 등의 이유가 발견됐다.
재교육을 거절한 57명의 남성을 제외한 115명 중 88명이 정확한 복용법에 대해 다시 교육받은 뒤 효과를 나타냈으며 발기부전 상태가 개선됐다.
고메즈 박사는 환자들이 의사들에게 정확한 복용법을 물어봐야 하며 다른 치료방법을 찾기 이전에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도 시간을 들여 환자들에게 약에 대해 적절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