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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화이자의 인수 제안 재차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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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화이자의 인수 제안 재차 '거절'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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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가 새로 제시한 631억 파운드(약 1065억 달러)가 회사가 개발 중인 유망한 시험약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주당 46.61파운드의 인수금액을 거절한데 이어 이번에 주당 50파운드도 거절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사회의장 라이프 요한손은 화이자의 제안이 AZ 주주들이 받아야 할 배당액에 위험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사회는 주저하지 않고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의 인수시도와 관련해 영국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화이자가 인수를 제안한 이후 CEO인 이안 리드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주들과 영국 정부 관료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 리드 사장은 인수가 성사되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계획에 따라 캠브리지에 핵심적인 관리 기관을 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영국 내 일자리 보호와 관련해 논의 중에 있다.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한 뒤에는 본사를 뉴욕에 두고 기업 소재지 국가는 영국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 같은 세금인하 전략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이자가 결국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한다면 역대 영국 기업을 둘러싼 인수합병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되며 병합된 회사는 세계에서 매출규모가 가장 큰 제약사가 될 전망이다.

화이자의 이번 제안은 32%가 현금, 68%가 주식으로 구성돼 있어 이전 제안보다 현금 비중을 높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현금보다 주식 비중이 너무 높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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