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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새 제네닉 출시 '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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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새 제네닉 출시 '이익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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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팍손 등 상승세...예상깨고 8% 상승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회사인 테바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의 지속성 제제 및 새로운 제네릭 약물의 출시로 인해 1분기 수익이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8% 상승했다.

테바는 일부 비용을 제외한 이익이 작년 9억 6000만 달러에서 올해 1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2% 증가한 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제네릭 의약품의 수익은 24억 달러로 3% 증가했다. 코팍손의 수익은 1% 증가한 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바의 제네릭 매출은 항암제 젤로다(Xeloda) 및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Evista)의 제네릭 의약품 판매를 통해 향상됐다.

테바는 지난 2월 11일부터 CEO 자리에 오른 에레즈 비고드만 회장의 책임 하에 신규 계약 체결 및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을 통해 회사의 성장세를 되찾을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기업이익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는 코팍손은 이번 달 말부터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코팍손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매일 투여 받아야하는 기존 버전에서 1주에 3회 투여 받는 새로운 지속성 제제로 전환시키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미국 내 코팍손 사용자의 절반 정도는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약물의 특허권은 5월 말이면 만료되지만 테바는 2015년 9월까지 특허권을 연장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지속성 제제의 코팍손은 다발성 경화증 시장의 약 11%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두 가지 버전을 합치면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테바는 5월까지 3만 명의 환자들을 새로운 치료제로 전환하고 올해 말까지는 4만 명을 추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팍손은 이미 다른 특허제품에 밀려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2016년에는 매출이 반토막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산도즈, 밀란 등 제네릭 제조사들은 5월 25일에 FDA로부터 코팍손의 복제약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만약 미국 승인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제약사들은 향후 진행되는 소송에 패배했을 때 떠안는 위험을 무릅쓰고 약물을 출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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