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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다제내성 결핵약 '델라마니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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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다제내성 결핵약 '델라마니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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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안 발매 예정...독일서 부터 판매

일본의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델라마니드(delamanid)가 유럽에서 승인 받았다.

오츠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다제내성(Multi-Drug Resistant, MDR) 폐결핵 성인 환자에 대한 병합 치료제로 델라마니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델라마니드는 델티바(Deltyba)라는 제품명으로 4~6주 안에 독일에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결핵 사망자수는 130만 명으로 감염성 질환 가운데 에이즈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이다.

오츠카의 약물은 점차 커져가고 있는 약물 내성 감염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12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약 45만 명 정도라고 추산했다.

델티바는 2008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아홉 개 국가에서 실시된 임상 시험에서는 1일 2회 100mg의 약물과 최적지지요법(OBR)을 병행한 결과 2개월 후 위약그룹에 비해 객담 배양 검사 음성 전환율(SCC, sputum culture conversion)이 45.4%로 나타났다.

SCC는 환자가 더 이상 감염되지 않았음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치다.

오츠카 아키히코 회장은 “여전히 결핵은 아시아에서 중대한 보건문제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관련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에는 존슨앤존슨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서튜러(Sirturo)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지만 지난 50년간 결핵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는 거의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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