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퇴원 당일 검사결과와 투약 및 처치내용, 퇴원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환자나 보호자에게 직접 구두 설명과 함께 문서로 전달하는 것.
이를 통해 발명 빈도수가 많은 외상, 복통, 흉통, 발열, 요로결석 등의 증상·질환별 항목을 메뉴얼화해 당일 귀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응급의학과 과장 홍윤식 교수는 “응급실이란 공간은 병원에서 환자들이 가장 불안감과 불만을 느끼기 쉽다"며 "퇴원요약문을 통해 환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면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현재 의료와 관련된 소송이 늘어남에 따라 "응급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도 많이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한편, '퇴원요약문제도'는 지금까지 국내 응급실은 다양한 환자가 한 공간에서 복잡한 진료절차를 밟아야 하고, 당직 의사가 수시로 바뀌어 투약이나 처치 내용, 주의사항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는 불만의 해소를 위해 선진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병원에서 이미 '퇴원설명문(Discharge Instruction)'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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