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계열 약물...3분기 발매 예상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한 주에 1회 투여하는 당뇨병 치료제 에퍼잔(Eperzan, albiglutide)이 유럽에서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에퍼잔을 메트포르민이 부적합한 환자 가운데 식단과 운동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약물과 식단, 운동을 병행한 이후에도 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부가요법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인 알비글루타이드는 펜 모양의 주사기를 통해 투여하는 약물이다. GLP-1은 혈당 수치를 정상화하도록 돕는 중요한 인크레틴 호르몬인데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이 호르몬이 적거나 부재하다.
지난 1월 유럽의약품청(EMA)은 에퍼잔에 대해 긍정적인 권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MA는 총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된 8건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허가했다.
GSK는 올해 3분기나 4분기에는 유럽에서 에퍼잔을 발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FDA 또한 알비글루타이드를 검토 중이며 4월 15일까지는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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