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2건의 최종 임상시험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형 건선(plaque psoriasis)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쿠키누맙(secukinumab)을 자가투여하도록 한 결과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 피부과학회를 통해 공개된 임상 3상 시험은 펜 형태의 자가 주사기를 통해 세쿠키누맙 혹은 AIN457을 투여했을 때 효과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였다. 환자들은 의료진을 통해 치료받는 방법 대신에 집이나 직장에서 자가 주사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 대표 팀 라이트 박사는 건선 환자들에게는 편리하게 스스로 투여할 수 있으면서 효과가 큰 치료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쿠키누맙을 투여한 환자들은 12주 후 피부에 나타난 증상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일관되게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PASI 기준 90% 이상 개선된 환자는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각각 60%와 55%로 나타났으며 75% 이상 개선된 환자는 75%와 86%로 집계돼 연구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는 작년 암젠의 엔브렐(Enbrel)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한 임상시험의 후속 결과다.
노바티스는 현재 세쿠키누맙을 유럽과 미국에서 승인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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