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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트, 간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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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트, 간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3.18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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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에 비해 효과...시판허가 자격 갖춰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는 간 질환에 대한 치료제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이 3번째 최종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해 시판허가 신청을 위한 자격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두 가지 용량의 오베티콜릭산을 시험한 결과 위약그룹에 비해 각각 47%와 46%의 반응률을 보여 주요연구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오베티콜릭산은 원발성담즙성간경변증(PBC)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이 질환은 간에 있는 쓸개관이 점차 파괴돼 담즙이 정체되고 간 조직을 손상시킨다.

증상으로는 안구건조, 피로, 황달, 복부통증, 발과 발목 부위의 부기 등이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진행된 오베티콜릭산의 임상시험에서는 예상보다 효과가 뛰어나 연구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당시 회사의 주가는 281%가량 급등했다.

이번에 발표된 POISE 임상시험을 주도한 벨기에 루벤 대학교의 소화기내과부 프레데릭 네븐스 교수는 오베티콜릭산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개선 효과를 명확하게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수의 환자들이 기존의 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얻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환자들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네븐스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는 오베티콜릭산이 대상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임상개선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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