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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국장 강력한 진통제 '조하이드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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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국장 강력한 진통제 '조하이드로' 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3.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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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등 항의 불구... 특별한 치료 대안 강조

미국 식품의약국의 마가렛 햄버그 국장은 당국의 강력한 진통제 승인 결정을 두둔하고 나섰다.

FDA가 조제닉스(Zogenix)에서 만든 조하이드로(Zohydro)를 승인한 이후로 28개 주 법무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단체들은 조하이드로가 옥시콘틴(OxyContin)의 기존 제형 같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FDA가 조하이드로의 승인을 철회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마가렛 햄버그 국장은 조하이드로가 강력한 약물이고 오남용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지만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필요한 환자들에게 중요하면서 특별한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제닉스는 작년 10월에 당국의 승인을 받은 조하이드로를 일부 약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중하게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FDA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승인 거부 권고에도 불구하고 약물을 승인시켰다.

조하이드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약물이 남용하지 못하도록 제조된 제형이 아니기 때문에 마약으로 잘못 사용될 위험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햄버그 국장은 다른 하이드로코돈 진통제와 다르게 조하이드로는 간 독성이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약물 오남용에는 의사의 처방관행 같은 다른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옥시콘틴의 경우 오남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조사 퍼듀 파마(Purdue Pharma)는 2010년 약물을 주사, 흡입하지 못하도록 제형을 변경했다.

현재 조제닉스는 오남용을 저지할 수 있는 버전의 조하이드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햄버그 국장은 현재로서는 진통 효과를 위한 대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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