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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약 변경, 류마티즘성 관절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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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약 변경, 류마티즘성 관절염 개선
  • 의약뉴스
  • 승인 2004.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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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브렐(Enbrel : etanercept) 치료 후 효과를 보지 못한 류마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이 레미캐이드(Remicade : infliximab) 치료로 변경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 두가지 약 모두 염증을 제한시킴으로써 작용하는 TNF(tumor necrosis factor) 반응억제제 계열에 속한다.

이 연구를 이끈 위스콘신 베터런 병원의 Karen E. Hansen 박사는 "레미케이드가 엔브렐보다 치료적으로 우위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러나, 처음 사용한 약이 완전하게 증상과 류마티즘성 관절염의 징후들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TNF 반응억제제를 바꾸는 것이 류마티즘성 관절염을 더욱 잘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Hansen 박사 연구진은 엔브렐에서 레미케이드로 약을 바꾼 류마티즘성 관절염 환자 20명의 반응과 앞서 TNF 반응억제제 치료를 하지 않고 레미케이드를 복용한 73명의 류마티즘성 관절염 환자를 비교했다.

두 그룹 모두 주요한 차이 없이 질병의 다양한 측정에서 현저한 개선을 경험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감염률, 입원, 치료 반응 또한 두 그룹 모두 유사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한센 박사는 한가지 반응억제제에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던 환자는 다른 약으로 조절할 경우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몬트리올 Hopital Notre-Dame du CHUM의 Boulos Haraoui 박사는 "이 약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더 알아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고 이 연구보고서와 관련한 논평에서 밝혔다.

또, "이 같은 지식은 더 효과적인 방법에 있어서 항-TNF 약품의 사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약효에 대한 예측할 수 있는 요소들이 밝혀질 때까지, 이런 약물의 이용은 임상적인 판단과 축적된 경험에 의해 결정되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Rheumatology'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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