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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공조, 중기청 방문해 정책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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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공조, 중기청 방문해 정책지원 요청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1.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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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기 제조 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이 중소기업청을 방문해 의료기기산업의 현안을 알리고 정책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합은 이재화 이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중기청 서울사무소에서 김순철 차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전해왔다.

이날 자리는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 산업이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원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전동식 의료용 침대 중기간 경쟁제품 추가지정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사업 ▲미국 의료기기 정부조달시장 참여를 위한 시장개척단 ▲의료기기 해외종합지원센터 지원 등이었다.

조합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기업이 자본력을 내세워 시장을 잠식하는 행위 방지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주문했고, 김순철 차장은 주무부처, 관련 기업 등에 의견 수렴과, 충분한 자료 검토 과정을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이라면 적극 지원해 나겠다고 답변했다.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수 십 년간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전동식 의료용 침대 제조 기업들이 연평균 2500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F사가 저가 경쟁을 시작하자 맥없이 쓰러지고 있다”며 “전동식 의료침대 기업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최소한의 시장인 공공시장 입찰을 통해 해당 기업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전동식 의료용 침대 분야의 ‘중기간 경쟁 제품’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중기청의 기술료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한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진의 사용경험을 늘릴 수 있고, SCI급 논문까지 발표하면서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었다”며 “의료기기 제조 기업은 해당 사업이 마무리된다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순철 차장은 중기간 경쟁제품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청회 및 이해당사자간 조정 등을 통해 추가지정공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사업 연장에 대해서는 “참여 기업들의 국가·품목별 성과, 사업 필요성, 수입 대체 효과, 수출 증진 효과, 의료 서비스 진흥 효과 등에 대한 자료를 검토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김 차장은 미국 의료기기 정부조달시장 참여, 의료기기 해외종합지원센터 추가 설립 등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합 이재화 이사장을 비롯 오연호 이사, 박희병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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