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13 간호조무사 온라인 추가보수교육'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간호조무사협회는 2018년 간호인력 개편에 대비해 전체 취업 간호조무사의 보수교육 이수를 2013년 최대 역점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이로써 보수교육 방법이 기존 시간의 현장 집체교육에서 '현장 집체 교육 4시간과 온라인 사이버교육(영상강의) 4시간'으로 개편됐다.
2013년 11월 현재, 2013년 간호조무사 정기보수교육 일정은 마무리돼 가는 상태이다. 전국 13개 시도회에서 93회의 집체교육이 완료됐다. 이는 전년(53회)보다 40회가 늘어난 수치다.
정기보수교육에 참여한 회원 수도 2012년보다 35회 증가했다. 또 8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어든 집체교육의 경우 간호조무사들의 교육 참여도와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협회의 전언이다.
처음 도입한 4시간 사이버 영상강의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는 자평이다. 모든 영상강의마다 수강 후 '강의 내용의 적정성', '강사의 강의 난이도', '영상강의 화면구성', '수강자의 수강태도'에 대한 평가 설문에서 평균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연수원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도 이용률이 42%에 달했고 교육비를 먼저 내고 사전에 교육을 신청하도록 하느 '사전 교육신청제도'도 절차 간소화로 불편을 크게 줄이는 등 전체적으로 효과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간호조무사협회는 개인적 사정 등으로 인해 정기보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가보수교육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11월18일 오픈해 12월30일까지 운영되며 정기보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했던 간호조무사는 누구다 신청할 수 있다. 영상강의 시간은 8시간 사이버 영상강의이고 이를 수강하면 보수교육 이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수강해야 할 과목은 정기보수교육 영상강의 중 필수지정 4과목, 플러스 신규편성 4과목 등이다.
한편, 이날 간무협 강순심 회장(사진)은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강 회장은 "금요일에 간호인력개편협의체 회의가 열린다"라며 "(개편안이)갈등관계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에게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선진국으로 가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특정집단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14일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방향의 구체화 방안을 위해 간호인력개편협의체 회의를 오는 11월15일에 복지부 중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간무협 측은 시도회장이 참여하는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협의체 회의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한 '간호인력개편추진단'을 운영해 협의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