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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B형 혈우병약 '유전자 조작'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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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B형 혈우병약 '유전자 조작'으로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6.29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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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과다 출혈 예방 승인...환자 수술시 용이

미국 FDA가 박스터 인터네셔널(Baxter International)의 B형 혈우병 치료제 릭주비스(Rixubis)를 승인했다.

이 약은 유전적으로 조작을 거친 단백질로 박스터에서 개발했다.

만성적인 혈액 질환인 혈우병 환자들의 과다출혈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스터 측은 B형 혈우병에 대한 신약이 15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승인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릭주비스는 1주 2회 투여하며 출혈 조절 및 예방과 함께 병원에서 혈우병 B형 환자의 수술을 더 용이하게 한다. 또한 출혈 예방 혹은 감소를 위해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73명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단계 시험을 기반으로 했다.

시험 결과는 출혈이 있을 때만 투여 받은 환자들에 비해 일상적으로 약물을 투여한 환자들 중 3/4에게서 연 출혈율이 75퍼센트 더 낮게 나타났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미각 장애, 극심한 통증, 비정형적인 혈액검사 결과, 아나필락시스의 알레르기 반응 등이다.

이번의 약에 대한 임상시험은 12세에서 65세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회사 측은 더 어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혈우병은 자연적으로 출혈을 조절할 수 있는 혈액 응고 인자가 불충분한 사람에게 발생한다.

B형 혈우병은 혈우병 중 A형 다음으로 흔한 유형으로 미국국립혈우병재단(NHF)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3300명의 환자, 세계적으로는 2만 5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A형 혈우병은 세계적으로 4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있다고 한다. B형 혈우병은 남자 아이 출생시 2만 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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