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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환경보건' 50년 빅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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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환경보건' 50년 빅 이슈는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10.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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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세미나...명칭 걸맞는 위상 세워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가 50주년을 맞이해 심포지엄을 열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박정일 50주년 행사위원장은 "지난 50년간 우리는 산업보건대학원 설립과 전문가 양성 등 산업보건의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박 위원장은 "산업의학을 하면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직업환경의학으로 명칭을 바꾼 지금 우리는 명칭에 걸맞은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천명훈 의무원장 또한 지난 50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 박정일 행사위원장

천 원장은 "창립 이후 우리 의학센터는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들의 아픔을 돌봤다"고 말했다.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2년 가톨릭 산하 의학 연구소가 개설되고 1971년 현재 모습인 산업의학센터와 산업재해병원이 생겼다.

그는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직업 보건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그 발자취를 돌아보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직업환경보건 50년의 이슈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동아의대 김정만 교수는 광산의 작업환경과 진폐증에 대해 이야기했고 순천향의대 이병국 교수는 납중독을 말했다.

김정만 교수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광업 관련 이야기 중 '반타작'이란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을 직접 캐는 생활 5년만 하면 50%는 병에 걸린다는 말이다"라며 "그래서 조사를 했더니 광부들이 의사진폐증에 이환되는 기간은 평균 9.2년이었고 카테고리가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간은 약 1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병국 교수는 1983년 10월에 논란을 일으킨 반월 납중독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 천명훈 의무원장

이 교수는 "당시 야간 고등학교 학생이 반월 공단을 다녔는데 우리가 ZPP 분석 장비로 보니 수치가 상당히 높아 납 중독 판정을 내렸다"며 "주위 학생을 다 조사해보니 대부분이 납중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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