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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판정환자 20만명 중 1.56%만 지속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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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판정환자 20만명 중 1.56%만 지속 치료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10.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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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건강검진에서 고혈압/당뇨(심뇌혈관 질환)로 판정을 받은 환자의 98.4%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10,851,000명(대상자 15,918,000명의 68.2%) 중에서 고혈압/당뇨로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20만 9천 199명이었고 이 중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3천 231명으로 질환 판정자의 1.56%에 불과했다.

2009년을 보면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9,928,000명(대상자 15,037,000명의 66.0%) 중에서 고혈압/당뇨로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306,541명, 이 중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9,928명으로 질환 판정자의 3.26%였다.

시도별로 보았을 때, 2009년에는 울산(9.41%), 광주(5.85%), 전남(5.78%) 순으로 지속치료율이 높았으며, 2010년에는 전남(2.73%), 부산(2.34%), 울산(2.26%) 순으로 나타났다.

남윤 의원은 인구고령화 등으로 크게 증가하는 만성질환자 치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건강검진에서 고혈압/당뇨(심뇌혈관 질환)로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년에 270일 이상 투약을 받은 환자 수를 요구해 제출받았다.

그는 “이런 수치는 투약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사례가 있을 수 있고 이들은 투약이 아닌 운동, 식이관리, 체중조절 등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5%에도 못 미치는 지속 치료율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체계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이며, 고혈압, 당뇨는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국민 상당수가 혈압․당뇨․비만 등 위험요인 보유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는 의료비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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