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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일반인 보다 암 발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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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일반인 보다 암 발생 위험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10.0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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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과 식도암은 물론...비호지킨 림프종도

AIDS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비호지킨 림프종 뿐 아니라, 식도암과 위암 위험도 더 높다고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일반 인구군 사람들과 AIDS 환자 약 6만 명의 식도암과 위암 위험을 비교하기 위해 1980~2007년 사이 모아진 미국 데이터를 분석했다.

AIDS 환자들은 식도암 위험이 69% 더 높았고, 위암 위험은 44%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비호지킨 림프종 위험도 훨씬 더 높았다.

연구진은 AIDS 환자들이 아래쪽 위의 암 위험이 53% 증가했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이러한 형태의 위암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AIDS 환자들에게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율 증가가 이들의 위암 증가를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AIDS를 진단받은 사람들이 치료 요법의 개선으로 더 오래 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다수의 다른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식도암과 위암 위험 증가는 이전에도 관찰됐으나, 우리는 이런 악성 종양의 특수형 위험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더 잦은 흡연과 음주가 AIDS 환자들의 암 위험 상승에 대한 또 다른 원인일 수 있다고 전하면서, AIDS 환자들의 금연과 금주를 돕는 프로그램이 식도암과 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연구 보고서는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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