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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한마음으로 참여하면 변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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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한마음으로 참여하면 변화 온다"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09.12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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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여 독려...건보노조 카운터 집회 여부는 안개

오는 1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노조 측의 맞불 집회 개최 여부가 안개 속에 빠져있다.

민주노총 전국사회보험노조 조창호 정책실장은 12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카운터 집회 개최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라며 일축했다.

조 실장은 “맞불 집회를 할지 안할지는 11일 오후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노조는 상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집회 유무에 대한 답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와 대한의사협회 감정의 골은 지난 초여름부터 쌓였다. 공단 직원이 의사들과 포괄수가제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해 의사들과 공단이 전면전을 벌이기 시작했고, 지난 8월 개인 간의 고발로까지 이어졌다.

노조가 13일 서울역에 모일 경우 경우 올 들어 의협을 상대로 한 세 번째 집회가 된다. 노조는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노환규 회장의 퇴진 등을 주장하는 4인 대표 시위와 단체 시위를 한 바 있다.

▲ 지난 8월 31일 열린 집회에서 공단 노조원들이 의협 청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의협 직원과 맞서고 있다.

노조 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으나, 그들의 답변에서 집회 여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조 실장은 “집회를 한다면 어떤 형태가 되느냐”라는 질문에 “한다면 선전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한다면 몇 시에 시작되느냐”에 대한 답 또한 “한다면 같은 시간대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노조의 카운터 집회 소식을 들은 의협은 “동시 같은 장소 집회는 법적으로 불가하다”며 이를 막겠다고 했다. 하지만 노조는 찌라시를 나눠주는 식의 선전전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직접 충돌을 피했다.

한편 목요일 열리는 이번 의료악법 규탄대회에서는 ‘얼음 속에 갇힌 의사가운 꺼내기’ 등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전국의 의사들에게 “한 마음으로 참여하면 변화가 온다”라며 이번 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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