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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산소발생기 임대업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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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산소발생기 임대업 사업 본격 추진
  • 의약뉴스
  • 승인 2004.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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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이진사와 산소 발생기 판매권 조인식 가져
유유(대표:유승필 회장)는 18일 신당동 소재 유유 서울 사무소에서 일본 테이진(帝人)사와 의료용 산소발생기 국내 독점판매 계약식을 가졌다.

유유 강승안 사장과 유유측 임원, 일본 테이진(帝人)사 사장 S.Ohyagi와 테이진사측 임원이 참석한 이날 조인식을 계기로 유유는 한국 시장에서의 산소발생기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인 산소발생기 임대업 사업에 나서게 됐다.

유유는 2001년 10월부터 별도의 산소발생기 사업부를 가동해 왔으며 최근 유유의 산소발생기에 대한 국내 시장의 성공적인 마케팅력을 테이진사에서 인정해 전격적인 독점 판매계약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번 판매권 조인의 주요 내용은 테이진의 재택의료사업 한국 진출은 유유와 독점적인 계약으로 진행하며 합작회사 설립이전까지 양사는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과 합작회사 설립 시 양사는 50:50의 비율로 투자하기로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에 제휴한 테이진사는 일본내 재택의료사업의 선두주자로 일본 의료용 산소발생기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 50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유는 “고령화 사회 진전으로 산소발생기를 통해 건강증진이 필요한 노인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유에서 임대하고 있는 산소발생기 ‘하이산소’는 소음이 가장 적은 가정용이며 전기 값이 가장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흡연인구 및 대기 오염의 증가 등으로 인해 폐기능이 저하되어 숨쉬기 조차 어려운 호흡 곤란을 주증상으로 하는 만성폐쇄성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는 아직까지 망가진 폐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약제 마저 없이 증세 악화만 경감시킬 수 밖에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환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급속한 담배 보급 이후 30여년이 경과한 지금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만성폐쇄성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2003년7월부터 우리나라도 중증의 호흡곤란환자를 호흡기 장애인으로 인정해 1~3급으로 구분하여 등록을 받은 결과 시행 3개월이 지난 2003년 9월30일 기준 등록된 호흡기 장애인은 총 5,381명으로 그 중 가장 중증의 1급 호흡기 장애인은 1,112명으로 20.7%를 차지하였는데 이들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장기산소요법 ( Long-Term Oxygen Therapy, LTOT) 만이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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