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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고가 동위원소 화합물 자체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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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고가 동위원소 화합물 자체생산
  • 의약뉴스
  • 승인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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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로트론 도입, PET검사재료 및 연구 지원
세브란스병원은 4일 안이비인후과병원 지하 1층 청파회의실에서 이온 가속기인 싸이클로트론(Cyclotron) 개소 봉헌식을 개최했다.

강진경 의료원장, 김성규 병원장, 이종두 핵의학과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세브란스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싸이클로트론과, 같이 설치된 PET2호기에 대한 설명, 경과보고, 축사,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도입된 싸이클로트론은 이온을 가속시켜 높은 에너지의 입자나 핵을 만드는 장치로 매우 정밀한 최첨단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검사를 위한 동위원소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다. 연세의료원과 행동기기(주)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PET는 각종 암환자의 정확한 진단, 병기 결정 및 치료효과 판정, 뇌와 정신질환 진단 및 연구에 유용한 기계로 검사를 위해서는 동위원소 화합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 기기 가동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운영중인 2대의 PET에 필요한 동위원소 화합물을 자체 생산하며 이를 통해 질병진단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용은 물론 의과학계 여러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어 산학 협동체제의 좋은 선례로 학술 및 연구활동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된 싸이클로트론은 벨기에의 IBA(Ion Beam Application)社 제품으로 18MeV의 전류로 이온을 가속하며, 무게는 약 20톤에 달하고 차폐 벽의 두께만도 콘크리트 1.8m에 달한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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