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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국내최초 전기침이용 고주파 소작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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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국내최초 전기침이용 고주파 소작술 시행
  • 의약뉴스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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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어려운 폐암환자에게 새로운 희망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새로운 폐암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SCI 국제학술지인 'Radiology'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전북대학병원 진공용(진단방사선과)·이정민(현 서울대병원)·이용철(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팀이 연구한 이 내용은 'Percutaneous radiofrequency ablation for inoperable non-small cell lung cancer and metastases(수술이 불가능한 비세포 폐암과 전이암의 고주파 소작술 치료)'란 제목으로 올해 1월 게재됐다.

관련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는 고주파 소작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0년 5월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시도됐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심폐기능의 심한 이상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환자가 고령 또는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에 시도되고 있다고 한다.

전북대병원에서 현재까지 약 60여명의 폐암환자에게 이 시술이 시도됐고 증상의 호전과 병의 진행 속도 지연에 약 30∼4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치료법은 국소마취 후, 전산화 단층 촬영(CT)을 하면서 전기침을 폐암 위치에 삽입한 후 90∼100도의 고열로 암세포만을 죽이는 국소적 치료 방법이다.

이 폐암 고주파 소작술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수술을 할 수 없는 모든 환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폐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시행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시술 후 합병증으로는 기흉, 혈흉, 객혈이 발생될 수 있으나 그 빈도는 폐암의 조직검사 후 발생되는 합병증 빈도와 비슷할 정도로 극히 적다.

이에 'Radiology'에서는 이 치료법이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 환자의 생명연장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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