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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신규채용 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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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신규채용 포기' 속출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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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감축하거나, 현상태 유지하면서...지켜 보겠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채용을 포기할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뉴스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상반기 신규인력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었다.

채용계획에 있는 제약사들도 예년 충원규모보다 대폭 감축하거나 현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신규 인력으로 추가 채용은 어떤 제약사도 없었다.

또한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충원 계획에 없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 절대 다수의 제약사들이 약가인하의 여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동아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이연제약, 명문제약은 상반기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퇴사자를 감안하면 사실상 인원 감축이라고 볼 수 있다.
   

유한양행과 동화약품, 경동제약은 이미 상반기의 인력 충원을 실시했다. 정기공채 형식이 아닌 퇴사자에 따른 수시채용이었으며 하반기에는 미정이다.

유한양행은 2월달에 인원충원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합격자를 40명 최종 통보했다. 지난해에는 6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동화약품은 상반기에 20명을 충원했으며 지난해에는 86명 신규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경동제약은 30명을 충원했고 지난해에는 70명을 뽑았다.

LG생명과학과 광동제약은 수시 충원 형식으로 각각 100명씩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국제약은 30~40명, 현대약품은 50~60명을 올해 수시로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충원 계획에 대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약가인하의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라며 "전문약 비중이 많아 약가인하로 타격이 큰데 R&D, 판관비 등을 줄일 수는 없고 인건비에서 피해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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