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7 20:09 (금)
동국 휴온스 웃고 대화 진양 울고
상태바
동국 휴온스 웃고 대화 진양 울고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3.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 제약사 ...영업실적 부익부빈익빈
코스닥 제약사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영업실적에 따라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공시를 바탕으로 14개 주요 코스닥 제약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소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4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조 383억원으로 전년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4억원으로 전년대비 7.41%로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8297억원으로 10.67% 감소했다.

그러나 10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으로 올린 경동제약, 동국제약, 휴온스 등 빅 3를 제외하면 영업실적이 악화된 양상을 보인다.

빅3 제외 11개사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감률은 2.07%로 빅3를 포함했을 때 4.7%에서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빅3를 제외하면 더욱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빅3 제외 11개사의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8.27%로 줄었고 순이익률은 -34.2%로 급감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단연 휴온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휴온스는 전년대비 12.01%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더욱이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대비 1175%로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41억원으로 전년대비 309% 증가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2.63% 늘어나 127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47%, 5.25%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13.31%로 증가해 1603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5.36%, 16.88%로 두자리수 성장률을 보였다.

100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3개 제약사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3개 제약사를 제외하고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업체는 고려제약, 대한약품, 화일약품 등 3개사로 조사됐다.

우선 고려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1.39% 증가해 46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이 10.25% 늘어 3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약품도 단연 성장세가 돋보여 매출액이 17.3% 성장으로 852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59.46%, 순이익이 83.72% 증가했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이 2.67% 증가로 7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17.41% 늘었다. 반면 대화제약과 진양제약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진양제약은 매출액이 11.25% 감소해 362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이 49.96%, 순이익률이 51.61% 감소하면 위기상황에 빠졌다.

대화제약도 매출액이 7.38% 감소해 620억원으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또한 영업이익이 39.35%, 순이익이 46.11% 감소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대한뉴팜은 전년대비 순이익이 121.23% 감소했다. 삼아제약은 영업이익이 110.0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57.3% 줄었다.

이어 삼천당제약과 서울제약,셀트리온제약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편 휴온스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에 대해 "제천공장 건설 비용에 대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전문의약품 및 수탁, 의료기기 등이 매출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