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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2-01-21 16:23 (금)
집회 연기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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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연기 참 잘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2.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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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 피해 국민과 함께'
의협 집회연기는 참으로 잘 한 일이다. 의협 충청권 시도의사회가 7일 열기로 한 집회를 연기한 것은 모처럼 의사들이 국민과 사회를 위한 책임있는 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더욱이 7일 열기로 한 집회는 2000년 투쟁 이후 두번째 장외집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불안감이 컸으나 이를 무산, 국민과 더불어 가는 의사들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는데 좋은 계기로 작용될 듯 싶다.

태풍 루사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와중에서 의사들이 만약 집회 그것도 장외 집회를 강행 했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집단이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상임이사진 회장단의 현명한 판단이 의협을 구렁텅이에서 구한 것이다. 의약뉴스는 지난 사설에서 신상진 의협 회장이 장외투쟁을 준비중인 회원들을 설득, 장내로 끌어 들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회장이 투쟁열기에 불타는 회원들을 이해 시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투쟁하라고 회장을 뽑았더니 대화나 하는 회장'이라는 비난을 무릎쓰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린 신회장은 의약뉴스의 잣대로 보면 일단 '진정한 리더'의 길로 한 발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집단의 이익이 국가나 사회, 다른 단체에 심대한 피해와 영향을 준다고 판단됐을 때 이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전집회가 무산되면서 14일 역시 장외에서 열기로 한 부산집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설사 대회는 강행 하더라도 장외집회라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분업철폐라는 절대절명의 목표를 세워놓고 회세를 집중하고 있는 의협 집행부는 앞으로 이처럼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회무를 진행해야 한다.

의약뉴스는 다시한번 의사들의 집단 장외행동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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