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는 경도 정신지체 장애인 대상 성교육 비디오 '사랑만들기'를 제작해 실비로 보급하고 있으나, 예산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관련 단체 200곳을 선정, 선정된 단체에 한해 무료로 배부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이러한 자료의 활용도가 높고, 꼭 필요하지만 구입할 여건이 없는' 장애인 특수학교 41곳, 공동생활가정(그룹홈) 16곳, 장애인 복지관 27곳, 정신지체 장애인 복지시설 26곳, 정신지체 관련 단체 8곳, 정부부처 및 관련단체 14곳 등 200여곳이다.

장애인 성교육 비디오 '사랑만들기'는 그동안 성교육에서 외면되어왔던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성지식을 배우고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2차 성징의 변화(성적/심리적), 이성교제, 성폭력 예방, 결혼 등의 주제를 3단계로 나누어 재미있는 스토리와 밝고 귀여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되었다.

협회는 특히 장애인의 성적 권리 증진을 위해 성교육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부모와 지도자를 위한 정신지체인을 위한 성교육 교재 '장애인 성교육 사례집', 경도정신지체인을 위한 성교육 지도자용 'OHP 보조자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청소년 성·생식보건 100문 100답 (상, 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용 비디오 '만화성교육 - 그래, 그건 그래/초·중학생', '2학년 1반 - 호기심이 지나치면' 등 교육부 선정 우수자료를 제작, 실비로 보급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