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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약업체 최초 중소기업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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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약업체 최초 중소기업대상
  • 의약뉴스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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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원 참여하는 리얼타임 체크와 정보공유로 무재해 달성
최근 올해 안전경영대상에서 국내 제약업체로는 처음으로 현대약품의 천안공장이 중소기업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현대약품(대표: 이한구)은 신약개발, 인재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회사비전을 갖고 1965년 7월에 설립된 국내의 대표적 제약회사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제약회사이지만 일반 의약품 이외에도 미에로화이바, 헬씨올리고와 같은 건강 기능성 음료도 생산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 못지않게 안전경영에 신경을 써온 회사로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약품은 우리 스스로 안전능력을 키워서 세계 초일류사업장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하에 2002년 11월부터 안전보건업무 통합관리체계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18001) 구성을 추진했다.

2003년 4월에는 BSI로부터 인증을 획득했고, 이를 통해 현재 무재해 7배수 달성을 이룩했으며, 2004년 1월경 8배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약품의 안정경영시스템의 핵심은 리얼타임 체크와 전사원의 정보공유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업장내 부서별 안전위원들로 구성된 안전보건위원회를 주1회 개최해 심의된 사항을 최고경영자에게 직접보고하고 이를 전근로자에게 주지시키기 위해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 등 사내 정보시스템을 적극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전사업장에서 '안전지킴이'활동을 실시간으로 시행 하고 있다. 이런 보고시스템을 통해 일반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정보를 공유하고 피드백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작업중 발생한 '앗차사고사례'를 발굴, 전사업장에서 정보공유가 이루어져서 동종의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앗차사고사례' 발굴은2002년 8건에서 2003년에는 10월까지만 39건이 등재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대표적 제약회사답게 국내에서 취약한 실험실, 연구실에 대한 안전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천안공장은 사업장뿐만 아니라 실험실, 연구소에도 한국산업안전공단 연구원에서 만든 평가방법 및 평가표에 맞춰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매반기별 자체 평가단이 이를 점검해 안전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제약회사의 특성상 다루게 되는 유해물질을 취급할 때, 건강상의 위험성이나 화재폭발성이 있는 잠재위험성과 비상대응방법을 다룬 자료를 작업자들이 항상 숙지토록 하고 있다.

그리고 공장내 모든 전기시설에 대해 절연저항 측정을 실시, 누전으로부터 전기화재를 예방하게 하고 케이블 도료로 모든 공장을 도색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사원들의 안전을 위해 사업장내 작업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공장내 근로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일어나는 점에서 착안, 회사가 자체 개발한 스트레칭 체조를 작업 시작 전후에 실시하고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여기서 나온 자료를 분석해 작업환경 개선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로 인쇄실과 같이 장시간 일어나서 작업을 해야 하는 작업장에서는 안전매트를 설치해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관리하기도 했다. 또한, 공장내 작업장이 청결해야 안전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하에 구역별 담당자를 지정해서 청결한 작업장을 관리하는 3정 5S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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