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약사회, 지지 않는 '투쟁 열기' 원천은
상태바
약사회, 지지 않는 '투쟁 열기' 원천은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09.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사법 개정 저지...식을 줄 모른다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약사회의 투쟁이 다양한 방법을 동원,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대한약사회는 이미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해 꾸준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100만인의 서명을 받아 복지부에 전달한 것은 물론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도 있었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지부가 국회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각 지부별로 신문에 광고를 게재했으며, 정치권에 서신을 보낸 지부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정부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자 약사회는 더욱 거센 투쟁을 이어갈 분위기다.

먼저 대한약사회 서울지부(지부장 민병림)와 경기지부(지부장 김현태)는 오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약사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지부는 합동으로 개최할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약사법 개정을 반드시 저지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늘픔약사회(대표 장보현, 이하 늘픔)는 추석 대이동을 겨냥해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선전에 나선다.

늘픔은 선전을 위해 약사법 개정의 폐해와 본질, 의료민영화 법안 등의 내용을 담은 선전물을 제작했으며, 9월 9일과 10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약대생 또한 약사법 개정 저지 투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약학대 학생회장이 중심인 전국약학대학협의회(이하 전약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9월 1일부터 3일까지 총투표를 실시해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 찬반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 투표에서 2/3 이상 찬성이 나올 경우 전약협 비대위는 전국 약대생 궐기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이러한 투쟁 활동은 지부나 기타 약사 관련 조직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약사법 개정을 철회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