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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명곡안연구소'개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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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명곡안연구소'개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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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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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안과 연구소로 발전시킬 터"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17일 서울 김안과병원(원장 김종우)에서 '명곡(明谷)안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 기념식은 김희수총장을 비롯, 이재흥연구소장, 김안과병원 김종우원장, 김태연 연구부장을 비롯 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안과병원 별관 7층 연구소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 김희수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명곡 안연구소를 세계 안과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국제 학계에서 인정하는 좋은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세계 안과학계에서 부러워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대한 뒷받침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연구소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연구 가능한 인적자원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와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느냐'인데, 각 안과학 분야별로 외국에서 2~3년씩 리서치를 하고 온 스태프들이 있고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총장은 이와 함께 "김안과병원이 쌓아가고 있는 임상실적도 소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므로 기초연구와 함께 임상연구를 통해 우리의 경험을 안과학계와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과분야의 기초의학 진흥이라는 기치를 내건 명곡안연구소는 80여평의 규모에 총 4억여원을 투입해 각종 실험실과 세포배양실, 동물사육실, 첨단 실험장비 등을 갖췄다.

각 시설을 살펴보면, 실험실은 분자생물학 실험이 가능하고, 동물세포배양실에서는 동물세포를 배양하는 한편 세포의 냉동보관과 관찰도 가능하다.

또, 미생물 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미생물 세포 배양실, 토끼와 쥐를 키울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된 동물사육실이 있다.

2억5천여만원을 들여 갖춘 주요 장비로는 DNA 증폭장치, 전기영동이나 형광물질 탐색을 위한 영상 분석 시스템, 현미경, 원심분리기, 증류장치, 항원을 투입한 물질이 색 변화를 일으키는 효소의 작용으로 판단을 읽는 장비인 ELISA reader 등이 있다.

연구소는 산하에 망막연구부, 각막 연구부, 녹내장 연구부, 안성형 사시 연구부 등 4개 연구부를 두고 분야별로 안과 분야 기초의학 연구에 나서게 된다.

연구소는 또 내년 8월경 국내외 안과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명곡 안연구소 개소 기념 국제 안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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