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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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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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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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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의 서비스 체계 구축'을 주제로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이영혁)은 14일 병원 본관 11층 강당에서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의 서비스 체계 구축'을 주제로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건양대병원과 을지대병원 및 대전광역시 대덕구ㆍ서구정신보건센터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지역 내 정신보건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와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을지대병원 정신과 유제춘 교수(겸 대덕구정신보건센터장)는 "정신장애는 특성상 사람들에게 잘못된 편견과 선입관이 생기게 하였으며 그 결과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과 치료의 권리를 주장하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제는 종전의 오해를 극복하고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정신과 기선완 교수(겸 서구정신보건센터장)는 "국가사회적 보건복지시스템의 확보는 단순히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시혜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기초"라고 전제하고,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 되는 현대사회에서 장애와 빈곤의 문제는 이제는 더 이상 가족의 차원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국가사회가 일정부분 그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지역정신보건사업기술지원단장 서동우 박사는 "정신건강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이 개인의 열정과 희생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시키고, 국가적인 그리고 지역사회 수준의 정책과 사업체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신보건센터나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의료시설이나 정신보건관련 정보기관 등 모든 관련 인력과 기관이 기득권을 버리고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며 협동하고 연대하는 지역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대덕구정신보건센터는 을지대학병원, 서구정신보건센터는 건양대학교병원이 각각 위탁운영 중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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