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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표 일희일비 후보자 피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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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표 일희일비 후보자 피말린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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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 모의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의미에서 여론조사는 필요하다.

결과가 좋을 경우 후보자나 참모들은 당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열심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반면 적게 나온 후보진영는 초상집 분위기를 피할 수 없다. 후보 당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지지자들 역시 운동할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여론조사와 발표는 매우 신중하고 사려깊게 진행돼야 한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가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유수의 방송사나 일간지들이 언론사 자체 조사도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업체와 공동조사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선거가 불붙고 있다. 저마다 약사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온 선량들은 오픈게임을 마치고 본게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실제 게임도 해보기 전에 여론조사로 낙담해 풀죽은 모습을 보노라면 정말 객관성과 신뢰성이 생명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의약뉴스도 애초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중복투표 조작투표를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어 인터넷 여론 조사를 중단한 바 있다. 아무리 공정하게 관리한다 해도 신문사 자체의 여론 조사는 공신력을 상실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설사 여론조사에 뒤지는 출마자가 있다 하더라도 게의치 말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회원의 민심은 아주 극소수 미세한 인터넷 활용자들에 의해 좌우되거나 당락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후보나 참모들은 진인사대천명의 정신을 되새기면 된다. 열심히 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자세는 직선제 선거의 묘미다. 겨우 100명도 안되는 상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일희일비 할 필요없다. 여론조사에서 지고 본선에서 승리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의약뉴스는 출마하고자 하는 모든 후보들이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끝까지 선전해 주기를 바란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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