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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혈병 어린이 완치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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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혈병 어린이 완치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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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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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병 생활 환아들에 따뜻한 격려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은 4일 임상의학연구소 1층 카페테리아에서 '2003년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완치잔치 및 어린이병원학교 사랑의 나눔잔치'를 개최했다.

개그맨 윤정수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완치잔치는 올 한 해 백혈병으로부터 완치된 어린이들에게 완치메달 달아주며 축하해 주는 자리로 케잌절단, 축하공연 등이 열렸다.

완치잔치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영규(남, 16세) 학생은 1997년 백혈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장기간의 투병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으나 1999년 서울대병원학교가 개교한 이래 공부를 계속해 왔으며 2000년 7월 퇴원 이후 올해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함으로써 내년 같은 나이의 친구들과 같이 고등학교 생활을 정상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어린이병원학교 개교시 어린이 대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기도 했다.

또한 완치잔치 후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 '늘푸른교실'에서 마련한 바자회가 열려 학교에서 수업받은 아이들 사진 전시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아로마향비누, 천연스카프와 보석류, 학용품, 비디오테이프, 인형 등을 판매해 어린이병원 수익금으로 모금했다.

'늘푸른교실'은 힘든 투병과정을 이겨낸 어린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투병기간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99년 7월 개교했다.

월 평균 220여명의 중증 만성질환 어린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교사들이 음악, 미술, 공작, 영어, 수학, 국어, 사회, 한자, 체육, 컴퓨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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