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렙틴(leptin) 호르몬이 연골조직을 만드는 세포를 통제해 골관절염으로 발전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프랑스 연구진에 의해서 나왔다.

지방 세포에 의해 만들어지는 렙틴은 수치를 증가시키면서 식욕을 억제해 정상적으로 식품 섭취와 에너지 소비를 통제한다. 렙틴 수치는 종종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Arthritis and Rheumatism'지에서 연구진은 "이 수치는 또한 생리적인 다양성과 면역 과정들에 영향을 미치고, 렙틴 수용체는 정상인의 연골조직에서 발견되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CNRS의 Helene Dumond 박사 연구진은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 액에 있는 렙틴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골관절염 환자로부터 얻어지는 관절액에서 렙틴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이다. 활액에 있어서 렙틴 수치는 체중이 무거운 사람에게서 더 높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 생산 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렙틴 수치가 높았고, 렙틴을 생산하는 세포의 비율이 골관절염의 쓰라림과 비례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쥐의 무릎 관절에 렙틴을 주사했을 때, 현저하게 몇몇 염증성 화합물의 수치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발견은 렙틴이 골관절염의 원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골관절염은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별한 문제로 알려져 왔고, 무게를 지탱하는 관절에 과도한 마모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렙틴이 비만과 골관절염 발병 위험간의 관계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