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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중단,심장병 환자에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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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중단,심장병 환자에게 위험
  • 의약뉴스
  • 승인 20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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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내 협심증 등 나타날 수 있어
최근 아스피린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심장병 환자에게 심장 마비를 유발시킬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수백만명이 심장 마비와 발작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 아스피린은 혈액 응고를 막아주고, 혈관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랑스 연구진은 51명의 환자가 아스피린을 중단한 일주일 안에 심각한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협심증과 심장마비가 나타났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회의에서 아스피린 사용 중단에 대해서 발표했다.

프랑스 파스퇴르 대학병원 Emile Ferrari 박사는 "심장질환 환자에게 있어서 아스피린 요법의 잇점은 잘 알려져 있으나, 아스피린 사용 중단에 따른 영향은 현재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우리의 연구는 아스피린 요법이 어떤 경우 안전하게 중단되어 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심장질환으로 입원했던 1,2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51명의 환자가 아스피린 중단 후 일주일 안에 심장 마비와 다른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스피린 중단 이전에 이런 경우로 고통 받았던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Ferrari 박사는 "치과 치료나 수술을 준비중인 심장질환 환자들은 출혈의 증가를 피하기 위해 아스피린의 복용을 중단할 지를 종종 문의하곤 한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은 심장 마비와 발작 뿐 아니라 결장암 위험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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