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는 울산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한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의 보도내용 중 가정의학과를 폄하하고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일반적으로 매도한 내용이 있다며, 이에 대한 정정 및 사과 방송을 요구했다.

가개협은 "가정의학은 1차의료를 시행하는 의료전문분야로, 환자들이 흔히 갖는 건강상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진료하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가정의가 남녀 노소, 질병에 관계없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가정의의 당연한 기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보도의 계기가 된 비만 진료 분야에 있어서도 비만학회의 여러 핵심 활동을 가정의학 전문의가 맡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서 환자가 시술받은 가슴부위 지방흡입 시술은 비만클리닉의 진료내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가개협은 '뉴스의 광장'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 및 사과 방송을 요구하며, 현재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가정의학이나 가정의학과에 대한 보도에 있어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편견없는 보도를 요구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