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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관심ㆍ지원 절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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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관심ㆍ지원 절실하죠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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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 류환선 부산울산경남지부장

한국병원약사회 부산·울산·경남지부(지부장 류환선,사진)는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010 총회 및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부장은 부산 해운대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본관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총회에서 재선돼 지부장을 연임으로 2년간 더 맡게 됐다.

이날 류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약계에 당면해있는 문제는 병원약사 인력법제화, 약대6년제, 약대생 증원, 의약부문 전문자격사 선진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쉽지 않은 상황임을 밝혔다.

그는 또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약사란 누구인가?’, ‘어떤 약사가 바람직한 약사인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각 병원마다 인력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병원약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환자 위한 약제업무 개발과 각자의 역량개발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류지부장은 21일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부울경지부는 본부에서 하려는 일을 잘 수령해서 성과 있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부를 전적으로 지원하려고 하지만 지역의 병원약사인력이 줄고 있어 약제부장들이 힘이 빠져있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지역에 약학대학이 부산대와 경성대 밖에 없어 약사 공급이 적은데다 최근 취업란으로 약국을 개업하려는 남성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병원약사의 인력란이 심각하다”는 그는 “병원약사 인력문제가 악순환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병원에서 임상약학에 노력하려 해도 약사가 없고 약사인력 부족과 개국가와의 급여 차이, 당직 근무 등 근무환경이 어려워 병원약사를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올해 통과된 병원약사인력기준은 평소의 요구에 미흡했다”며 “이마저도 병원에 대한 강제력이나 유인책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류지부장은 “본부와의 거리가 멀어 자체 교육이나 세미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시간이 늦어지기라도 하면 부산에 돌아오는 시간이 새벽이 되기 쉽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온라인 교육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약사사회가 병원약사에 대해 인식을 바꿔야한다”며 “지역약사회와도 협의를 하고 있지만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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