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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다공증치료제 특허 출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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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다공증치료제 특허 출원 증가세
  • 의약뉴스
  • 승인 200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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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5% 이상 급증 외국인이 87%로 대부분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특허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제 특허출원은 '94년부터 '96년까지 매년 40여건 정도였으나 '97년에는 112건으로 180%이상 급증했고, '98년 139건, '99년 177건, 2000년에는 214건으로 연평균 25%정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을 분석해 보면, 내국인 출원은 139건에 불과하고, 외국인 출원이 934건에 8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 46%, 한국 13%, 일본12%, 독일 9%, 영국 6%순이었다.

국내출원의 경우 목암생명공학연구소(녹십자), 동화약품, 한국화학연구원등이 대표적 예이며, 외국출원인은 미국의 화이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일라이 릴리, 영국의 제네카, 스위스의 노바티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개발한 부갑상선 호르몬제제를 개발해 미국, 독일 등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안전성과 뼈 재생 효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세계적인 국산신약 후보로, 이와 관련된 국내특허 4건이 등록돼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에 관한 기술은 뼈가 녹아내리는 현상을 막아 진행을 억제시키는 '뼈 재흡수 차단제제'와 손상된 뼈를 회복시키는 '뼈 재생제제'로 분류되며, 최근 기술은 뼈 손실예방과 진행억제 위주의 치료제에서 손상된 뼈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는 약물개발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골다공증이 고령화사회의 중요의료문제로 대두되고 남성 골절사고의 위험인자로 인식되면서 선진국제약회사들은 경쟁적으로 골다공증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골다공증 환자가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골다공증 치료제의 세계시장도 인구고령화가 가속됨에 따라 현재 30억달러에서 2007년에는 90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치료법을 보완하면서 손상된 뼈를 재생하는 치료제의 국내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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