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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주는 재미 빠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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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주는 재미 빠져 있지요
  • 의약뉴스 김동설 기자
  • 승인 2010.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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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제품화지원센터 박귀례 센터장
▲ 공부해서 남주는 재미에 빠져 사는 박귀례 센터장의 표정이 넉넉하다.
“하루 2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면서도 직원들은 항상 친절합니다. 알고 있는 내용을 상담하는 것은 물론, 모르는 것은 여기저기서 찾아 공부하고, 직원들끼리 토론도 하고, 심사부 의견도 들으며 협의를 이뤄나가죠. 아주 재미있어요. ”

취임 1년 7개월을 맞은 식약청 제품화지원센터 박귀례 센터장은 ‘배워서 남 주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신약개발 R&D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통해 제약사를 돕는 일이 바로 배워서 남 주는 일이라는 것.

이렇게 즐겁게 일하다보니 자문을 구하려는 기업의 발길이 줄을 잇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박 센터장은 “센터는 의약품, 생물의약품, 생약, 의약외품 등의 품질, 약리, 독성, 임상, 통계에 대한 제품화 기술 상담을 제공한다”며 “그동안 상담 총건수가 8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았다”고 밝혔다. 제품화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지난해 상담실적은 3812건이며 올해에는 10월 15일 현재 3912건으로 총 772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내달 중 8000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박 센터장과 센터는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을 해왔다.

홈페이지 고도화사업과 허가심사부서와의 회의를 통해 효율적인 제품화지원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범 부처 신약개발 R&D 사업 연계 및 제품화 협력기반을 만들었다. 또한 멀리 있는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역시 아끼지 않았으며 직원내부교육을 충실히 해 상담의 내실을 기했다.

책 발간 계획도 여러 건 있다. 그간의 상담경험을 살려 상담자들이 자주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엮은 FAQ를 비롯, ‘성공적인 신약개발제품화를 위한 길라잡이’, 복합재 약물 개발과 관련한 책자들이 그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센터의 역량은 이제 국제적 수준에 올라있다. 센터는 국제교육상설기구인 APEC 규제조화센터의 수준향상을 위해 국제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런 센터의 노력은 상담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박 센터장은 “지난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해 ‘상담 후 민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달 중 민원만족도 조사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 역시 80%이상 만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청이 내달부터 오송으로 이전함에 따라 센터 역시 오송시대를 맞게 된다.

이에 대해 박 센터장은 “2013년부터 조성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연구개발기관 및 제약사들과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하고 “다만 교통의 불편으로 인해 홈페이지와 화상회의시스템 이용을 강화하고 요일을 정해 서울로 올라와 상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울에 있을 때와 다를 바 없이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신약개발 R&D 예산은 1800억원에 달해 어느정도 관련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며 기술상담 8000건에 이를 정도로 충분한 정보 역시 마련되어 있다”며 기업들의 더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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