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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1위, 성공 DNA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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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1위, 성공 DNA 있습니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1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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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헵큐어 PM
▲ 김대훈 헵큐어 PM이 관련 시장 1위를 다짐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헵큐어가 제네릭시장에서 깜짝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돌풍을 이어가 상위 붙박이 약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간질환치료제 리딩제약사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김대훈 PM(사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일제히 출시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디피복실) 제네릭 경쟁에서, ‘레보비르’ 판매로 만성 B형 간염치료제시장을 주름잡고 있었던 부광약품의 헵세라 제네릭이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헵큐어’가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이 제품의 실적 ‘도약’은 특허 기술을 회피한 R&D에 힘입은 결과다.

김대훈 PM은 “GSK가 결정형 특허를 2018년까지 걸어놓은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원개발사(길리어드)가 가지고 있는 결정형과 관련된 원천 조성물 특허와는 다른 무정형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특허 이슈에서 자유로운 ‘헵큐어’를 발매했다. 반면 타 국내사들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를 회피하지 못한 제네릭을 출시했고, 현재 길리어드와 특허소송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역상컬럼 크로마토그래피’와 ‘고체분산체’ 기술을 헵큐어 개발에 적용한 것.

역상컬럼크로마토그래피는 그동안 대량생산이 용이하지 않았던 순상컬럼크로마토그래피의 단점을 개선해 고순도품질 아데포비어디피복실 성분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또한 고체분산체 기술은 수분에 민감한 아데포비어디피복실 성분을 안정화시키고, 무정형을 유지시키는 하이테크 제조기술.

이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세계에서 무정형 아데포비어를 개발, 판매하는 업체는 CJ가 유일하다. 비교 대상이 없는 셈이다.

이와 함께 헵큐어 성장 요인으로 김 PM은 ‘국산 원료’ 사용을 우선적으로 지목한다.

“대부분의 헵세라 제네릭사들이 다산메디켐이나 수입산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가운데, CJ는 국내기술을 이용한 자체원료를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헵큐어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목이다.”

한편 GSK의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는 연간 500억 원가량이 팔리는 대형 의약품으로, 최근 50여개 제네릭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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